○의장 조미수   존경하는 광명시민 여러분! 
동료의원 및 박승원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함께하여 주신 방청객 및 언론 관계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광명시의회 의장 조미수입니다.
시민을 섬기고 신뢰 받는 광명시의회를 구현하기 위해 새로운 각오와 열정으로 시작한 2019년 기해년이 바로 엊그제 같은데 하루가 다르게 차가워지는 공기를 느끼면서 벌써 한 해를 마무리하고, 2020년 새해를 맞이할 시기가 다가옴을 알게 됩니다.
시민을 섬기는 열정과 사명감을 가지고 시민의 복리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의정활동을 해주신 동료 의원 여러분, 광명시민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시민의 공복으로서 노력하시는 일천여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함께하는 시민 웃는 광명’을 만들기 위하여 불철주야 노력하시는 박승원 시장님, 모두 2019년 한 해 동안 수고하셨습니다.
2019년은 우리 민족사의 큰 전환점과 밑거름이 된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역사적인 해였습니다.
동시에 올해도 다사다난한 한 해였습니다.
4월에는 강원도 인제군을 시작해 고성군과 속초시, 강릉시와 동해시 지역에 잇따라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산림과 주택, 시설물 총 916곳이 전소되는 큰 재난을 겪었습니다.
또한 5월에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유람선 침몰 사고가 발생하여 한국인 33명 중 25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되었으며 사망자 한 분은 광명시민이셨습니다.
9월에는 경기도 파주시의 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최초로 발생하여 방역과 전염 경로차단에 최선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염병이 확산되어 양돈농가에 큰 피해를 주었습니다.
다행히 우리 광명시는 빠른 조치로 피해 없이 원만히 처리되었습니다.
이러한 많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제72회 칸영화제에서 우리나라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는 큰 기쁨도 있었습니다.
또한 최단·최고·최초라는 수식어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한 방탄소년단은 2019년 빌보드 뮤직어워드에서 2관왕에 오르고 세계적인 팝스타들과 콜라보를 진행하는 등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으로 선정되는 큰 쾌거를 이루기도 하였습니다.
존경하는 광명시민 여러분!
동료의원 및 박승원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우리 광명시의회는 시민을 섬기는 신뢰받는 의회를 운영하기 위하여, 첫째,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의정활동을 추진하였습니다.
지역의 현안사항과 문제점이 있는 현장을 방문하여 의견을 청취하고 검토하여 해법을 찾는 현장의정을 몸소 실천한 한 해였습니다.
또한 민주시민의식 및 자치역량강화를 위하여 광명시 선거관리위원회, 광명시 자원봉사센터와 협약하여 청소년, 성인의회교실을 운영하고, 관내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의회견학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광명시민 및 각 단체와의 여러 차례 간담회를 통하여 능동적인 행정을 실행하도록 집행부에 요구하였습니다.
특히 우리 의회는 주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시 집행부보다 앞서 구로차량기지이전에 관한 토론의 장도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코스트코, 이케아, 롯데아울렛과의 간담회를 진행하여 광명역세권의 교통문제 개선,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한 논의도 하였습니다.
둘째, 공부하고 연구하는 학습의정을 실천하였습니다.
매주 조례연구회 활동을 통해 정책의 근거가 되는 조례들을 점검하였습니다.
불필요한 조항 및 수정이 필요한 조항들에 대하여 심층적으로 논의하여 조례가 더욱 탄탄하게 정책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의원님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열린 포럼과 각종 세미나를 추진하였고 타 지자체의 우수시설 견학과 정책 벤치마킹을 통하여 학습의정을 실천하였습니다.
셋째, 배려하고 상생하는 협치의회가 되도록 노력하였습니다.
지난 4월 강원도 대규모 산불피해 복구를 위하여 옥계를 방문하였으며, 한국농업경영인 광명시연합회와 농협중앙회 광명시지부와 함께 감자를 심고 수확하여 지역아동센터에 감자를 나누어 주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였습니다.
또한 광명시의회와 자매결연을 맺은 안동시의 시민체육대축전에 초대되어 소통하였으며, 정읍시의회를 방문하여 유네스코에 등재된 무성서원을 견학하는 등 수도권과 지방간의 긴밀한 교류도 진행하였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제250회 광명시의회 제2차 정례회는 오늘부터 27일간 열립니다.
이번 정례회는 2019년 행정사무감사, 2019년 제6차 추경예산안 심의, 2020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시정질문 등 중요한 의사일정을 진행하게 됩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현재 세계경제는 미중 무역 갈등의 장기화로 인하여 장기침체현상을 보이는 가운데 무역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지난 8월 일본의 수출 규제가 겹쳐 경제적 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기업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되어 소비 증가세가 악화되고 반도체 시장의 경기가 회복되지 못하여 수출과 투자가 감소하였습니다.
이에 청년 및 장년층의 취업난이 확산되고, 저출산 고령화의 사회구조적 문제가 빠르게 나타나 우리나라 경제 잠재성장률은 빠른 속도로 떨어지고 있으며, 정치·사회적 갈등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경제상황을 낙관하기 어렵고 내수 경기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우리 시는 이러한 한국 경제 흐름에 맞추어 위기의식을 가져야 됩니다.
우리시 관내 기업들의 대응 방안을 적극 지원하고, 시민들을 위한 공공영역의 일자리를 발굴·창출하여 희망이 보이는 광명시가 되도록 노력하여야 합니다.
이에 서민생활 안정에 중점을 두고 예산안 심사를 해야 되겠습니다.
세입은 보수적으로 예산을 계획하지 않았는지 살펴봐 주십시오.
세출은 선심성 예산이나 유사·중복사업이 없는지 심사하여 주시고 신규사업 중 일회성 및 전시성 사업에 대해서는 더욱 면밀히 검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행정사무감사는 지난 1년간 시에서 추진한 행정 전반에 대하여 당초 목적에 맞게 사업이 진행되었는지, 예산집행이 합리적이었는지, 낭비적 요인은 없었는지를 분석하여 잘못된 부분을 시정하도록 요구함으로써 행정이 적법하고 효과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각 부서에서는 의원님들의 의문사항에 대하여 책임 있는 자세로 답변에 임하여 주시고 모든 의사일정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2019년 금년 한 해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시 집행부에서는 그동안 추진해 왔던 모든 사업을 당초 계획대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추위가 시작되었습니다.
시민들께서 안심하고 편안하게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각종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우리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깊은 관심을 가져 다시 한 번 살펴봐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광명시의회 의정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공정한 언론활동을 하고 계시는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항상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끝까지 경청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