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신경태   오늘 제25회 광명시의회 정기회의를 맞이하여 시정업무 수행에 바쁘신 중에도 개회식에 참석하여 주신 전재희 시장님을 비롯한 시관계 공무원 여러분에게 감사 드립니다.
  벌써 '94년도 한해를 마무리하는 뜻깊은 회의를 개회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다사다난했던 갑술년 한해를 어느덧 마무리해야할 초겨울의 길목에 와 있습니다.
  의원 여러분. 21세기를 바로 눈앞에 둔 지금 금년도 한해를 돌이켜보면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유지의 기틀이 되는 미·북한간 핵협상이 타결되었으며 국가생존차원에서 법령, 제도, 관행, 의식 등을 개혁하여 세계화에 대한 준비도 착실히 추진되고 있습니다.
  또한 개방과 지역블록화의 경제신질서의 양대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세계 관련국들과 긴밀히 협조하며 적응해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 의회 또한 이러한 세계화 속에 부응하기 위하여 지구촌 지방자치단체간 공동번영과 발전이라는 목표 하에 일본의 히로시마현 동히로시마시의회와 중국 길림성 교하시의회를 각각 방문하여 상호친선교류에 관한 협의결과 지속적인 상호교류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같이 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개방과 국제화시대에 지방자치의 능률성을 높이면서 지역개발과 시민복지를 증진시킬 때 명실상부한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진정한 지방의 시대가 활짝 열릴 것이며 아울러 지방의회의 기틀도 성숙한 단계로 정립될 것입니다.
  의원 여러분. 오늘부터 34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금회 정기회의는 '95년도 새해의 세입세출예산의 심의와 지난해의 결산승인, 그리고 행정사무감사와 조사, 시정질문등 금년 1년 간의 의정활동을 마무리하고 결산하는 매우 중요하고 뜻깊은 회기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임시회의에서도 밝힌 바와 같이 의회의 활동요체는 심도 있는 회의로부터 시작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부터 장기간으로 열리는 정기회의는 원만하게 진행되면서도 진지한 토론을 통한 생산적인 의회운영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번 정기회의에서는 서두에서 설명 드린 바와 같이 행정사무감사가 실시되게 됩니다.
  감사에 임함에 있어 3년 간의 경험을 토대로 하여 금년도 사업계획에 대한 35만 광명시민과의 약속을 한치도 착오 없이 완벽하게 마무리하여 시민을 위한 행정서비스가 창출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아울러 집행 부서에서도 집행결과에 대한 진실된 답변으로 발전 지향적인 방안모색이 되도록 그 어느 때보다도 적극적인 협조가 되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또한 '95년도 예산안의 심의에 있어서도 시민이 부담한 세금이 저소득계층은 물론 환경오염, 쓰레기처리, 도로확·포장 등 당면한 주요현안들이 해결될 수 있는 등 공정하고 효율적으로 운용되도록 세심한 심사를 당부 드리는 바입니다.
  이제 우리 의원은 그 임기를 얼마 남겨 놓지 않고 있으나 그동안 부활된 초대 지방의회로서 나름대로 노력을 하였다고 생각됩니다.
  이 얼마 남지 않은 임기동안도 우리 의원 모두는 시정발전을 위해 더욱 소임을 다할 때 시민으로부터 지지와 성원을 바탕으로 광명발전의 원년은 반드시 이룩되리라 믿습니다.
  끝으로 광명시 초대의회의 마지막 정기회의의 역사적인 문을 열면서 막중한 책임과 의무를 다시 한번 되새겨보며 내내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운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